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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1 19:48
  
용두산 공원의 역사는. .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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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은 조선시대 초량왜관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숲이 우거진 곳이었다.
소나무가 많아 송현산으로도 불렀다. 개항과 함께 일제 강점기인 1915년 11월부터
1916년 6월 사이에 공원이 만들어졌으며, 산위의 정상은 2단으로 구분되었다.

정상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신사를 만들었으며, 1932년에는 용두산 신사 오른쪽에 옛
부산시청 자리에 있던 용미산 신사까지 옮겨왔다. 용두산 공원 계단을 올라가면 신사 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도리이도 있었다.

용두산 공원에서는 1916년 이후 각종 무술대회, 집회 등의 장소로 쓰였으며, 1933년 12월에는
일제 강점기 동안 가장 높은 일장기 게양대(102척)가 세워졌다.

당시 남포동으로 달리던 전차가 일본신을 모신 용두산 신사 앞을 지날 때면 전차 안의
승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용두산을 향해서 큰절을 해야 했다.

용두산 신사는 신사참배를 강요한 1935년 이후 부산에서 일본인들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으며,
광복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멀쩡하게 남아 만주에서 귀환선을 타기 위해 부산으로 모여든
일본인들의 집결소로 쓰이고 있었다.
1945년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민영석(당시 36세)에 의해 불태워졌다고하네요.